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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용어 공부 : 환노출과 환헤지

by 한틈 2024. 11. 18.

환헤지와 환노출은 해외 자산 투자 시 환율 변동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지 결정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되는데요. 주로 금융과 투자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환헤지는 환율을 고정시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는 방식이며, 환노출은 환율 변동까지 투자 수익에 반영하는 방식인데요. 오늘은 환헤지와 환노출에 대해 알아보며 차이점이나 전략에 따른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지 사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환헤지, 환노출 어떤 상황에서 듣게 될까?

환헤지, 환노출 모두 환율과 관련된 용어인데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1. 금융상품 표기

- ETF나 펀드 이름 뒤에 (UH) 표시가 있을 때

- 환헤지가 되지 않은 상품을 지칭할 때

2. 투자 전략 설명

- 환율 변동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투자 방식을 설명할 때

- 해외 자산 투자 시 환위험 관리 방식을 설명할 때

주요 사용 예시

투자 수익 설명
- 환율 상승기에 추가 수익(환차익)이 발생하는 상황
- 환율 하락기에 손실(환차손)이 발생하는 상황

투자 상품 비교
- 환헤지 상품과 비교하여 설명할 때
-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환위험 관리 방식을 선택하는 상황

저는 IRP계좌를 통해서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요. 관련 ETF를 공부하면서 나오게 된 단어를 공부하는 만큼 이번 글에서는 ETF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점으로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환노출형이란? 

환노출은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이 기업이나 투자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환율이 오르고 떨어지는 영향을 그대로 받아서 환위험에 대한 부담을 그대로 지는 것을 말합니다. 환노출형 ETF는 환율 상승기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따라서 투자 기간, 시장 상황, 개인의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환헤지형 상품과 적절히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환노출형 상품은 상품명 끝에 'UH' 표시가 있거나 환헤지 표시가 생략되어 안내됩니다. 

미국 펀드 투자 사례

- 달러-원 환율이 1,000원일 때 1,000만원을 미국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

- 1년 후 펀드 자체의 수익률은 0%였으나 환율이 변동된 경우엔

  > 환율이 900원으로 하락: 환매금액 900만원으로 100만원 환차손이 발생하게 됩니다.

  > 환율이 1,100원으로 상승: 환매금액 1,100만원으로 100만원 환차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노출형의 특징

- 주식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이 모두 수익에 반영됩니다.

- 달러 강세 시기에는 추가 수익이 가능합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환율이 오를 것이 거의 예정된 바라 환노출형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 장기 투자 시 일반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 기록합니다.

 

환헷지형이란?

환헤지는 해외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금융 전략입니다.환노출과 달리 미래의 환율을 현재 시점에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제한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주로 선물환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상품명에 'H'가 포함되어 있으면 환헤지형입니다. 

환헷지형의 특징

- 순수하게 해외 자산의 가격 변동만 반영합니다.

- 환율 변동 위험이 제거됩니다.

- 환헤지 비용으로 인해 연간 3~5% 추가 비용 발생합니다. 

 

환노출과 환헷지 비교

실제 수익률 사례로는 2024년 북미 주식펀드 성과를 들 수 있겠는데요. 

- 환노출형 펀드: 평균 수익률 약 11.52%

- 환헤지형 펀드: 평균 수익률 약 2.91%

-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1,288원에서 1,362.80원으로 5.81% 상승하며 환노출형 펀드가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추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펀드를 비교해보면 미래에셋 미국배당 프리미엄 펀드가

- 환헤지형(XH)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약 6.42% 발생했습니다.

- 환노출형(XUH)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약 13.61%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로 확인했을 때 동일한 펀드임에도 환노출 여부에 따라 2배 이상의 수익률 차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기투자나 신흥국 투자시에는 환헷지가 유리하지만 장기투자나 선진국에 투자하는 경우, 미국을 예로 들면 달러가치가 우상향할 확률이 높기에 환노출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 될 수 있겠네요.